우리는 많은 것들을 잊고 산다. 그러다 결국 지워져 버린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한번쯤 설레었던 경험은 당시에 매우 시리고 푸르게 번졌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잊고 지워 버린다. 작가는 망각 되기 직전의 사랑의 일부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사랑이란 이루어질 수 없을 때 더욱 아름다워보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그린 이 연애소설은 순도 100%의 연애소설이다. 단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을 둘러싼 두 남자의 이름을 ??에이??와 ??비??로 익명을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