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이야기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모래톱이야기

김정한(1908∼ ) 호는 요산. 경남 도래출생. 학교교사로 재직중 일제에 항거하다가 구금됨. 193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사하촌』당선되어 문단에 등단.1945년 해방이후 <민주신보> 논설위원, 부산대 교수 등 역임. 1940년 알제의 발악이 극에 달할무렵 한동안 붓을 꺽고 있다가 1966년 『모래톱 이야기』로 문단에 복귀. 1969년 중편 『수라도』로 제6회 한국문학상 수상하였다.
20년 전 교사였던 나는 나룻배 통학생인 건우의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건우가 살고 있는 섬이 실제 주민과는 무관하게 소유자가 바뀌고 있다는 얘기를 쓴 건우의 글을 읽는다. 가정방문 차 그 `조마이섬`으로 찾아간 날, 깔끔한 집안 분위기와 예절 바른 건우 어머니의 태도에서 범상한 집안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는다. 거기서 `나`는 건우의 일기를 통해 그 섬에 얽힌 역사와 현재에 대해서 알게 된다.
낙동강 하류의 조마이섬 사람들은 땅에 대한 한을…(생략)

나자 `나`는 조마이섬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 나머지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섬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그 섬에 사는 윤춘삼 씨를 만나 섬에서 일어난 사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미 섬은 물난리가 나서 모든 사람들이 피난을 간 상태라는 것과 그 전날 갈밭새 영감이 둑을 허물지 않으면 섬 전체가 위험하기에 섬에 홍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력자들이 쌓아 둔 둑을 허물고 있을 때, 둑을 쌓아 섬 전체를 집어삼키려던 유력자의 하수인들이 방해하자, 화가 치민 갈밭새 영감은 그중 한 명을 탁류에 집어던지고 말아 결국, 노인은 살인죄로 투옥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장마가 걷히고 구월 2학기가 시작되었으나 건우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는다. 황폐한 모래톱 조마이섬은 군대가 정지(整地)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리고 `나`는 건우의 일기장에 어떠한 글이 적힐지 궁금해한다.



해방 후 권력과 유력자의 힘 앞에서 희생되고 마는 섬사람들의 삶이 안타까웠다. 힘이 없어 어쩔 수없이 군림당하고 뺏기는 우리의 옛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니 불화가 치민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갈밭새 영감과 건우의 일기장은 희망을 나타내었다. 그들의 행동엔 결코 약한 농민의 모습이 아닌 그들의 힘과 무력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악조건에서 그러한 용기와 신념은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너무나도 취약한 우리나라의 모순들을 꼬집어 내고 있기에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글을읽고 약간은 놀라기까지 했다. 커서이런섬같은외진곳에서 살기를희망했었지때문에...하지만 이섬사람들의 이야기를읽고 섬사람들의회한과 말할수도없는 아픔을알게되었고 이글여러곳에서감동을받게되었다. 특히 다읽고난후의느낌은 답답하기도하고 사회의이러한 안일한행정에 다시비판의눈길을갖게되었다. 또한 이글중간중간 건우할아버지의독백이나 윤생원의말에 나는 더 이상이루말할수없는감정을느꼈다. 또, 이글의마직막 건우할아버지가 섬을지키려다 감옥살이를 하게된것에 더더욱 분노를느꼈다.그리고마지믹부분 ＊부분에서 섬을황폐한 모래톱으로만들어버린 모든 행정하는사람들의모습에서 이사회의 바른행정을바라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