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저자 : 양귀자
출판사 : 살림
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뒤 피식 웃어버렸다. 어쩌면 사람들이 느끼는 그 반전의 재미와 알 수 없는 감정때문에 실소를 뱉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야릇한 감정보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허무함에 약간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모순이라는 말은 우리가 커가면서 많이 들어왔던 것 만큼 몸으로도 많이 느끼게 되는 단어다. 아직은 작은 내 눈에 세상이 다 보이지 않아서 그럴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 시야 속에 보인 세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