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에는 아무도없다 >
공지영의 소설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적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기에 나는 그래서 그들이 참 좋다. 소설을 읽기 전에 그것이 허구라는 사실을 우리는 늘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진실처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는 기분으로 글을 읽어 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타인의 글을 읽어나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스크바라는 도시에 대해서 나는 잘 알지 못한다. 소설 속 인물의 말처럼 뉴욕이나 동경 혹은 홍콩같은 도시만 되었어도 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