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를 읽고나서,, neck

<허영심이 부른 돌이킬 수 없는 비극>
「목걸이」를 읽고나서
모파상은 1880년 <비계 덩어리>를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간결한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이다. <여자의 일생> <피에르와 장> 등 장편 외에도 3백편 가량의 단편소설이 있다. 그 중에 나는‘목걸이’를 읽으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친구에게서 빌린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그 목걸이를 다른 것으로 바꿔서 친구에게 준다. 그리고 그 목걸이 값을 갚기 위해 자그마치 10년 동안 로와젤은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면서 돈을 갚아 나간다. 그리고 그 10년 후, 빚은 다 갚았지만 로와젤 부인은 더 이상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여기에서 모파상은 인간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생략)

모파상은 `우리의 삶이 사소한 우연에 얼마나 상처 받기 쉬운 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소한 우연은 이 작품 결말 부분에서도 등장한다. 로와젤 부인은 우연히 친구를 만나 잃어버린 목걸이가 가짜였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두 번째 우연은 로와젤 부인의 생활을 다시 바꾼다기보다는 우연한 일에 의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모파상의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느꼈다. 만약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친구로부터 빌린 목걸이가 진짜였다면, 주인공은 자신의 실수를 끝까지 책임지는 성실한 인물로 묘사되었을 것이고, 10년 동안의 그녀의 삶도 더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의미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목걸이는 가짜였다. 이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주인공이 매달려 온 10년 동안의 삶은 더욱 허망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설령, 목걸이가 진짜였다 하더라도 주인공 로와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허영심 때문에 일생을 허비할 또 다른 우연의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모파상은 ‘목걸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허영에 찬 사람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고난과 고통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목걸이는 허황되고 거짓된 삶을 분명하게 뜻하며, 허영심과 욕망 때문에 고통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어리석음과 거짓됨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좀 더 세월이 흐른 뒤,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모습을 한탄하던 로와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칠 것이다.
?? 아주 짧은 순간의 진실하지 못한 허영과 부질없는 욕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괴되는지 당신들은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