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의 기억을 읽고나서
최인석
누구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마련이다. 죽음은 막연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생명의 본능이 사람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재동은 유난히 어릴 때 할머니가 자신을 이뻐했다. 그런 할머니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돌아가셨다. 모든 친척들이 왔고, 울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거짓 울음으로 보였다. 큰어머니는 곡을 하다가 손님들이 오면 금새 일어나 맞이했던 것이다. 큰어머니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라고는 없었다.
진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