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 몽테크리스토 백작

몽테크리스토 백작
주야도 구별할 수 없는 어두운 독방. 어둠이 가득한 방구석에선 그의 움직임만이 예민하게 느껴질 뿐이다. 그곳에서 그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생각을 한다. 14년 동안이나 머물면서 외딴섬 교도소에서 머물러야 했던 이유를.
이유도 모른 채 잡혀있던 14년간 그에게 웃음은 없었으리라. 흐르는 시간은 그에게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에 대한 복수심만 길러내고 있을 뿐이었다. 몇 년 동안 불려지지 않은 그의 이름은 에드몽 당테스. 한 때는 선장으로서의 진급이 보장된 항해사였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을 앞둔 약혼자였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친구들로부터 그의 인생은 파도를 치게 된다. 결국 당테스는 14년간의 감옥 생활에서 탈출에 성공하고 감옥에서 인연이 닿게 된 신부의 도움으로 막대한 재력을 지니게 된다. 곧, 그의 기막히고 환상적인 복수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고 떠오른 몇 가지 생각이 …(생략)

지는 글의 마지막 부분은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죄를 뉘우치게 하고 잘못을 용서한 뒤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셋째, 돈=권력? 현재 우리나라는 돈으로써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책 속에서는 과거의 정치도 돈이면 해결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만약 당테스에게 막대한 재산이 없었다면 과연 복수는 이루어졌을까?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았다. 부정부패와 권모술수로 얼룩진 자들이 실제로는 사회의 지도층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몽테 크리스토 백작과 같은 냉철한 이성을 가진 심판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