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읽고나서 소유와 자유

소유와 자유(법정스님의??무소유’를 읽고)
우리는 늘 무엇이든 소유하려 한다. 이 ??무엇??이 어떤 이에게는 돈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명예가 될 수도 있고, 자동차가 될 수도 있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 소유하고자 하는 것은 좋은 학업 성적과 돈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소유욕을 채우고 나면 남는 것은 오히려 집착과 괴로움, 그리고 더 큰 욕심 뿐 이다. 동시에 우리는 자유도 잃게 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에 보면 난초에 대한 스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법정 스님은 우연히 난초 두 분을 얻게 된다. 그러나 법정 스님은 그 난초를 ??소유??하면서부터 오히려 그 난초에 대한 집념 때문에 난초에 얽매이게 된다.
법정 스님처럼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그 무엇에 대한 우리의 자유는 사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 소…(생략)

그러나 ??이것은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슬그머니 들기 시작했다. ○○이와 친해졌기는 하지만, 그 친구와 친해짐으로 해서 정작 나의 할 일은 하지 못하고 항상 ○○이에게만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무소유??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소유욕은 이해와 정비례 한다.?? 이 말을 자유와 연관시키면 결국 ??소유는 자유와 정비례 한다.??는 것이 될 것이다. 많이 가질 수록 그 가진 것들에 얽매여 점점 자유로워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법정 스님이 말한 것처럼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