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사와 T교수

김강사와 T교수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읽고서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다.
겨우 다시 한번 더 읽고 나서야 감이 잡혔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어렵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책 이해가 어려웠다.
요즘에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
독서선생님께서 내주신 수행평가 과제 때문이기도 하나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갖게된다.
요번엔 조별 수행평가가 있었다.
비록 어렵기는 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던것 같다.
오늘 읽은 이 책. 김강사와 T교수는 잘은 모르겠지만 일제치하때의 사회상을 나타내려 하는것 같다.
비리..그것을 폭로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H과장의 힘으로 강사가 된 김씨..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을 알고있는 T교수. T교수도 역시 H과장의 힘으로 교수가 된 것이다.
난 여기서 김강사와 T교수는 완전히…(생략)

여기서 김강사는 자신감을 버리기 싫어서 였던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H과장에게 빈 손으로 찾아간 김강사는 그 곳에서 자신의 모든 과거가 밝혀지고 옆 방에선 양 볼에 더러운 미소를 지으며 T교수가 걸어나온다.
그러면서 이 책은 끝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난 T교수가 정말 얄밉게도 싫었다.
이런 부패한 사회에서 그 곳에 맞춰 따라가는 비열한 인간 T교수..
난 적어도 이렇게 해서 지위를 갖는것 보다는 차라리 김강사처럼 솔직하게 살겠다. 비록 김강사는 사회를 몰라도 너무 몰랐지만 말이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일제치하때의 서러움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이 떠올랐다. 훌륭하신 우리 조상님들.. 고마우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난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는 꿋꿋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