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대지를 읽고나서..
오늘은 왕룽이 새 색시를 맞는 날이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나 집도 정리도 하고 몸도 깨끗이 씻었다. 물을 아껴 쓰던 왕룽의 집은 왕룽이 물을 너무 많이 써 아버지께 혼이 났다. 왕룽은 말끔히 옷을 입고 저녁때 잔치를 열을 재료를 사러갔다. 그리고 왕룽의 색시가 있는 황가네로 갔다. 그 집의 문지기가 집 안내를 해주었다. 안방으로 들어가자 안방마님이 아편을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하인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왕룽은 안방마님께 자기가 색시를 데리러 왔다고 하자, 안방마님은 하인들을 시켜 색시를 데려오라고 하였다. 곧 왕룽의 색시가 도착을 했다. 왕룽은 색시를 보자 마음에 들었다. 사실 왕룽의 집은 찢어지게 가난한 터라 어쩔 수 없이 이 마을에 대 주지인 황가네의 여종을 색시로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색시의 이름은 오란 이었다. 오란은 말없이 왕룽을 쫓아 왔다. 왕룽은 집에 들어와…(생략)

황가네의 땅에다 여러 가지의 곡식을 심었다. 그 다음 해도 풍년이었다. 왕룽은 황가네 의 땅을 또 샀다. 요번에는 땅 옆에 물이 흘러 물 걱정은 문제없었다. 그러나 행복이 있으면 슬픔도 있는 법 그 다음해부터 흉년이 계속돼 왕룽의 집은 다시 가난해졌다. 흉년이 계속되자 왕룽이 황가네 땅을 많이 소유하고있는 부자로 알자 사람들은 왕룽의 집으로 와 집에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간다. 그 중에 칭이라는 사나이가 있었는데 그는 팥 몇 줌을 가져갈까 하다가 결국에는 가져가고 만다. 그러나 그는 오란이 세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 오란에게 팥 몇 줌을 준다. 오란은 왕룽에게 남쪽으로 잠시가 가 있자고 하자 왕룽은 어쩔 수 없이 남쪽으로 가게 된다. 왕룽은 남쪽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어떤 행인에게 남쪽에서 살 방법을 알게 된다. 왕룽은 남쪽에 도착하자 그가 하라는 데로 하였다. 왕룽의 가족은 구걸을 하고 급식소에가 죽을 얻어오는 등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왕룽은 부잣집에 사람들이 몰려 양식을 가져가는 것을 보자 왕룽은 어쩔수 없이 은화 2개를 가져온다. 왕룽은 자기 땅이 있는 집으로 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왕룽의 가족은 결국 다시 자기 집으로 오게 된다. 왕룽은 아이 들을 데리고가 밭일을 시키게 하고 자기는 예전보다 더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그 해는 풍 년이 었고 그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풍년이었다. 왕룽은 황가네의 땅을 많이 사 대지주가 되었다. 그때 칭이 와 자기가 집사를 하겠다고 하자 왕룽은 좋다고 하였다. 이제 왕룽은 밖에 나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밭일은 인부들을 시켜 하게 하였다. 이제 왕룽은 부자가 되었다. 왕룽은 아들들에게 학교에가 공부를 가르치고 편안하게 살았다. 그러나 한가지 걱정이 있었다면 그에게는 백치 딸이 있었다. 그 애는 말은 못하고 계속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왕룽은 백치 딸이 불쌍해 더욱더 사랑을 해주었다. 어느 날 게으른 삼촌이 찾아와 왕룽의 집에서 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왕룽의 삼촌은 비적단의 부 두목이었다. 비적단은 부잣집을 털고 사람들을 죽이는 아주 무서운 집단이었다. 그러나 왕룽이 집은 삼촌이 있기에 다행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왕룽은 삼촌이 해 달래는 데로 하였다.
왕룽은 돈이 남아돌아 이제는 마을에서 가장 큰 찻집에가 돈을 마구 썼다. 거기서 투췐을 만났다. 투췐은 옛날 황가네의 집사였다. 투췐은 자기가 황가네에서 쫓겨났다고 하였다. 그때 찻집에 왕룽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녀의 이름은 리엔화 였는데 왕룽을 즐겁게 하였다. 왕룽은 투췐을 시켜 리엔화를 자기 여자로 만들게 하였다. 그런데에 신경이 쓰인 왕룽은 가족들에게 소홀이 대하고 오란에게 짜증을 냈다. 리엔화가 왕룽의 집으로 오던 날 왕룽은 식구들 모르게 지은 새집으로 리엔화를 살게 하였다. 거기에는 못이 이었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투췐이 리엔화를 보살폈다. 어느날 첫째 아들이 남쪽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왕룽에게 자기도 장가를 보내달라고 하자 왕룽은 색시를 맞았다. 그러나 오란은 몸이 점점 허약해지더니 결국에는 쓰러졌다. 왕룽은 의사를 불러 오란을 고쳐달라고 하였지만 오란에 몸속에는 큰 돌덩이가 들어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시일 안에로 죽을 것이라고 하였다. 왕룽은 오란에게 소홀히 대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잘 보살펴 주었다. 오란은 첫째 아들의 혼례식을 보고 죽게된다.
왕룽의 집을 이렇게 번창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준 오란 그렇게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몇 칠 후 설상가상으로 왕룽의 아버지 마저 돌아가시게 되었다. 왕룽은 오란과 아버지의 묘를 양지 바른 곳에다 묻었다. 그리고 삼촌내 가족은 아편으로 인해 죽게 된다. 왕룽은 곳 죽을 날이 다가오자 자기가 죽으면 토지를 팔지말라고 아들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아들들은 토지를 팔으려고 한다.
난 이 글을 읽고 `사람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제목 `대 지` 이 두 글자로도 무언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세상 만물이 땅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왕룽 또한 땅으로 인해 큰 부자가 되었다. 왕룽은 자기 의 토지를 그 무엇보다도 아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깨달은 점 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땅은 태초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땅을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항상 휴지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땅에다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쓰레기를 난 버릴 때 귀찮아서 아무렇게 나 버리는데 앞으로는 분리해서 버려야겠다.
둘째, 성실함의 중요함에 대해 깨달았다. 예를 들어 오란을 들 수 있다. 오란은 아이 도 혼자 낳고 밭일을 바로 시작했다. 또한 오란의 성실함 때문에 왕룽이 대지주가 되기까지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오란은 싫다는 소리도 없이 묵묵히 자기 일에 열중했다. 난 이 책에서 주인공은 왕룽이 아니라 오란 이라고 생각한다. 오란이 없었으면 왕룽도 없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성실함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름 길 이라고 생각했다.
끝으로 `그냥 대충 끝내자` `다른 사람들이 해주겠지` 라는 말에 의해서 우리사회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든지 성수대교 사고라든지 이런 것들은 불성실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우리사회가 불성실한 태도에서 이런 나쁜일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