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를 읽고

등대지기를 읽고...
등대지기는 느낌표 라는 프로에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공식 주제 말고, 한 시민이 읽었다고 소개 된 적이 있었는데 ...
어머니를 생각 나게 하고, 어머니는 시어머니를 생각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버이날 아버지께 이 책을 선물했더니 아버지도 보시고 어머니도 보셨고, 어머니께서 `이 책 너도 한 번 읽어봐라`라고 하셔서 읽어보았습니다.
8년간 구명도라는 외딴 섬에서 등대지기로 근무하고 있는 유재우.
재우의 어머니는 30대에 청상과부가 되셔서 `진난희`라는 여자아이네 집에 식모살이를 했습니다. 재우는 난희를 좋아하게 되었고,..
재우는 어렸을 때부터 `아비 없는 자식` 이라는 말을 듣고 커야 했고, 형, `유명우` 로부터 폭력으로 다스림 받아야 했으며 어느 날 집을 나와 떠돌다가 등대지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낸 지 8년, 어느 날 형에게서 연락이 와서…(생략)

품으로 받고, 백골을 날려보냅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제 눈에는 눈물방울이 맺혀있었습니다.
맨 마지막 구절입니다.
"아들이 등대지기면 엄마도 절반은 등대지기라는 말 생각나요?
그런데 엄마 혼자서 구명도 등대를 다 차지하고 있군요. 잘됐어요, 잘됐어요. 이제부터는 엄마가 재우의 등대지기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