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읽고 마음을 열어주는

<국어 독후감 숙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2)
워낙 유명한 책이다.
즉, 달리 말하자면, 몇 번 읽어봤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독후감 써본 적은 없어서 이번엔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 한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이 책은 제목부터 화려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읽었을 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고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며, 나도 노력만 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가장 뒤를 보면, 유명한 작가들이 책 평을 한 것이 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웃음, 눈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감동으로 목이 메이고, 사랑과 용기와 책임감이 영원히 증가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머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생략)

결승선 근처에 주차시키고 쑤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다섯 시간이 흐르자 그는 쑤가 혼자서 추위에 떨면서 도로 어딘가에 뒤쳐져 있을 것 같아서 너무나도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조금씩 차를 가지고 도로를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3km 쯤 내려가자 그녀를 포함한 3명의 사람들이 달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그녀를 차에 태우고 싶었지만, 그녀가 노력한 것과 그녀의 의지가 너무 강하여 도저히 그럴 수 없이 그녀가 뛰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쑤는 자신은 물론 다른 레이스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포기 하지 않고 레이스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격려 해 주고, 확신을 심어주었다.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 걸음걸이로 쑤는 결승선까지 완주했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들 모였을 때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쑤에게 찬사를 보내고 그녀를 껴안았다.
공원을 남편과 걸으며, 남편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자기 부인 쑤가 달라졌다는 것을....
그녀의 고개는 더욱 하늘로 들려지고, 어깨 역시 똑바로 펴져 있고, 다리를 절뚝거리나 걸음걸이에 새로운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자신이 꾸준히 노력한다면 안 될 일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도 그녀가 마라톤을 완주하리라 믿지 않았다. 그녀 역시 그녀는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2년간 꾸준히 연습해 나갔고, 그로 인해, 그녀의 심장에 구멍이 나 있어도 그녀의 달리기 실력은 계속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은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고, 자신만 완주하는 것도 아니라 포기하려고 하던 주위의 사람들조차 설득하고, 결승점을 통과할 때의 느낌을 말하며 사람들을 격려했다. 즉, 자신뿐만 아니라, 남조차도 설득한 것이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그 사람들은 도저히 경기를 완주 할 수 없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녀는 드디어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비로소 발견한 것이다.
나도 그녀처럼 하루 빨리 내가 아직 모르고 있을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나에게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하고, 눈물 고이게 했던 이야기이다.
제목은 ‘빨간 드레스’였다.
내용은 엄마의 임종 자리에 누워 있는 동안 빨간 드레스를 보고, 한번도 입지 않은 그 빨간 드레스에서 생각난 이야기를;;;
딸 밀리에게 말해주는 것이었다.
“난 늘 생각했다.
생각하기에 좋은 여자는 자기 차례를 내세우지 않는다고.
언제나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고.
언제나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걸 먼저 하고
자신에 대해선 맨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차례가 오겠지,
하고 나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 때는 결코 오지 않았어.
내 인생은 언제나 그런 식이었다.
네 아버지를 위해 일하고
네 오빠들과 언니들, 그리고 널 위해 일했지.
하지만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너희를 위해서도, 네 아버지를 위해서도.
그걸 모르겠니?
난 가장 나쁜 짓을 했단다.
내 자신을 위해선 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어.
………………………………………
너에게 말하고 싶다, 밀리야.
만일 어떤 기적이 일어나 이 병상에서 내가 일어나게 된다면
넌 완전히 다른 엄마를 보게 될 거다.
왜냐하면 난 달라질 테니까.
아, 나는 내 차례를 너무도 오랫동안 무시했다.
어떻게 내 차례를 주장해야 하는지도 거의 잊었어.
하지만 난 배울 테다, 밀리야.
난 배울 거야.
내게 약속해다오, 밀리야
넌 엄마의 뒤를 밟지 않겠다고.
그것을 약속해 다오.”
대충 이러한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 어머니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났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강원도 속초에서 홍익대 미대를 나오신 분이다. 물론 대학 후에 홍익대 미대 대학원에 진학하셔서 석사과정은 통과하셨다.
다른 학과는 달라도 미술 쪽은 박사과정을 하려면 오직 이론 같은 것 밖에 없어서 대부분의 그리는 쪽의 교수들은 거의 다 석사과정만 마친 사람들이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등학교 임시 교사를 시작을 해서, 교사직을 시작하신다. 고등학교 임시 교사 후 조교를 거친 후 드디어 교수가 되기 직전 까지 가신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났다. 8년간 쫓아다닌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결혼을 하시고, 그로 인해 애가 생겼었는데, 그 시기가 어머니께서 교수 되려는 그 시점이었던 것이다.
가장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낀 그 시절 때문에 나의 형이 될 뻔한 그 사람은 결국 어머니의 몸에서 유산된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모두 충격이 크셨고, 친가, 외가 역시 너무나도 놀래셨다.
결국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일을 하실 것이면, 애를 낳지 않고, 만약 애를 낳을 것이면 어머니의 교수직을 포기하자는 제안을 하신다.
그 때 어머니께서는 교수직을 포기하신다고 하시고, 결국 어머니의 교직 생활은 여기서 끝이 난다. 그리고 곧 어머니께선 날 임신하시고, 난 내 형 될 사람처럼은 아닌 편안한 집에서 편히 쉬시는 어머니의 배속에서 태어난다.
즉, 우리 어머니께서는 충분히 교수가 되고도 남으실 수 있으셨지만, 나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 하나 기르겠다고 포기하신 것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부모의 마음이 그렇듯, 지금은 내가 귀가할 때, 두 분이 자가용 많이 타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서 아낀 돈을 내가 비행기 타고 올 수 있게 해 주신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어도, 안 좋은 일이 있으셔도, 아버지도 그러하셨지만, 어머니께서는 많이 참고, 나에게 기대하시면서 살아오셨다. 물론 이제 내가 이 학교를 온 이후 다시 미술 쪽 일을 하시기는 하시지만, 워낙 오랫동안 안 하셨고, 이제는 다시 시작하기엔 쫌 많이 늦은 감이 있는 시기이시다.
직접적으로 말씀 해 주시지는 않지만, 기대치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중학교 때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해서 이 학교에 온 것이 아닐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이러했던 어머니의 과거가 생각이 나서 무척 많이 슬프고 안타까웠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하셨지만, 만약 다음 생에 어머니께서 다시 어떤 사람의 어머니가 되신다면, 본인의 일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포기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는 이 밖에도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정말 베스트셀러일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어봤겠지만, 읽어도 읽어도 계속 감동이 오는 책이 이 책이니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