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저자 : 오 헨리
출판사 : 육문사
생명의 나뭇잎..
오 헨리가 지은 마지막 잎새란 책을 읽었다.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까...
이 책의 내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책 원본을 읽을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항상 마음 한 구석이 찝찝했었는데 얼마 전에 원본을 다 읽을 기회가 있었다. 어릴 때 간단한 줄거리를 읽고 느낀 느낌이랑 조금 철이 들고 난 지금 읽고 난 느낌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았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는 `역시 좋은 책은 이유가 있군`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몹시 위중한 병에 걸려 죽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만 굳게 먹으면 약간의 희망이라도 생길 터인데 주인공은 희망을 가질 생각은커녕 언제 죽을지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창문만 쳐다보며 저 나무의 잎새가 다 떨어지면 나는 죽게 되겠지…(생략)

림 한 장이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나뭇잎에 지은이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지은이가 왜 나뭇잎을 소재로 택했는진 잘 모르겠지만 그의 문학적인 감각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주인공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 그 화가 또한 너무 존경스럽다.
그리고 주인공이 다시 희망을 되찾은 모습을 보니 나도 새로운 용기가 솟아나는 듯 하였다. 늙은 화가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마지막 잎새.
주인공도 그 잎새만 보면 어려울 때마다 새로운 희망을 얻을 것이다.
나도 어려운 일이 생겨 용기를 잃어버렸을 때 이 `마지막 잎새`란 책을 생각하며 꼭 용기를 가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