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를 읽고나서 문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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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를 읽고나서 문제아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본문/내용

제목:문제아
지은이:박기범
이 이야기속의 문제아는 사람들이 나를 문제아 라고 해서 나는 문제아라고 한다.
꼭 나한테만 이상하게도 문제아라고 하는 소리를 처음엔 너무 싫어했지만 지금은 내가 문제아라는 이유로 왠만한 일로는 다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아라는 호칭이 편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부분을 읽고 정말 아이가 황당해 보였다.
자기가 문제아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그냥 사람들이 문제아 라고해서 자기가 문제아라니.. 또 그런 사실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더 읽다 보니 이 아이가 어떻게 해서 문제아가 됐는지 이아이의 진짜 심정은 어떠한지 알게 돼었다.
원래아이는 고집이 세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철봉같은 것도 잘 하지 못하고 무서웠는데 애들에게 지기싫어서 무서운것도 참고 거꾸로 도는것을 해보이고, ㅐ…(생략)

자신이 가눌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일로 다른아이들도 이 아이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놀아도 예전처럼 노는게 아니었다.
괜히 아이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려했다.
그 하나의 사건으로 아이의 모든 친구들이 등을 돌렸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이 아이는 벌써 문제아가 돼어 있었다.
자신은 문제아가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고 다녀도 선생님들은 벌써 문제아가 본의 아니게 돼어버린 아이르 더 비하시키고, 그아이 하는 일마다 역시문제아다 라는 관념을 밖았다.
그렇게 문제아가 돼어버린 아이에게 어른들은 항상 아이의 말따윈 듣지않고 너는 문제아니깐 이러고 다니는 거다 하고 아이를 더 슬프게 했다.
신문돌리기 아르바이트 때문에 어쩔수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해야했던 아이에게 교장선생님까지 나서서 문제아는 어쩔수 없다는 말을 했다.
아이는 이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생갹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아이가 정말 불쌍하다.
그만한 끈기와 고집과 성격으론 뭐든지 다 잘할수 있었을 텐데 그런 아이를 무조건 문제아라고 몰아세워서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한뒤 자신이 자기 마저 포기하게 하다니..
아마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들었더라면 어른들 선생님들이 아이의 말한마디에라도 귀를 귀울였다면
이 아인 문제아라는 호칭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문제아 라는것은 호칭에 불과 하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가 정말 문제아가 돼고싶어서 됐을가? 사람들이 그렇게 몰아 세웠기 때문에 이 아이는 문제아가 됀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을것이다.
처음 나쁜애,문제가있는애, 못됀애 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자기도모르게 문제아가 돼어있는 현실.
우리가 한번이라도 그런 아이들에게 귀를 귀울여 준다면 문제아라는 호칭은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