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를 읽고선 독서독후감 문제아

제목 : 문제아
나는 독후감을 쓰기위해 책을 찾던 도중 문제아라는 한권의 책을 발견했다. 문제아라는 제목의 책 내용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남자아이가 문제아로 낙인찍혀 겪는 이야기이다. 그 남자아이의 이름은 하창수, 이 하창수라는 아이도 처음에는 친구들과 장난치기 좋아하고 승부에 지기 싫어하는 평범한 남자아이였다. 특유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운동경기를 할 때나 게임을 할 때 창수를 따르는 친구들은 많았고, 창수 또한 한번 한일은 오기를 갖고선 끝까지 해내는 아이였다. 그런던 어느 날, 창수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자신의 학교에 다니는 한 학년위의 깡패 형들을 만나게되었다. 창수는 그 형들에게 주머니속에 든 할머니의 약값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그만 깡패 형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다. 다음날, 창수네 반에서 깡패들과 잘 어울린다고 소문이 난 규석이라는 아이는 깡패 …(생략)

문 보급소 형이었다. 창수가 돈을 벌기위해 학교를 안 갔을 때에도 가라고 하면서 등 떠밀어준 사람이 바로 봉수 형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봉수형에게 등 떠밀려간 학교는 예전과 같았다. 오랫동안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던 창수를 본 담임선생님은 왜 안 왔었냐며 물었지만 태도는 여전히 문제아를 대하는 태도를 하며 창수를 찬밥취급하기 바빴다. 결국, 창수는 아버지가 사고 난 일등 여러 집안사정들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두게 된다. 시간이 흐르자, 보급소 일은 익숙해졌고 후에는 돈을 더 벌기위해 보급소의 봉수 형에게 졸라 오토바이를 배우게 되었다.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운 창수는 그 뒤론 아버지의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선 신문 일을 하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하는 신문일은 수입이 좋았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을 돌리다보면 학교 등교시간이랑 시간이 맞아떨어져 오토바이를 타고선 학교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자전거도 아닌 오토바이를 당당하게 학교까지 끌고 오는 창수를 보며 친구들과 선생님은 창수를 더욱 문제아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다. 그렇게 학기가 지나고 돌아오는 새 학기는 창수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었다.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학기 담임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역시 창수를 문제아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온 삐뚤어진 말이었다. 결국, 창수는 또 일 년을 문제아로 낙인찍히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봉수 형을 제외하고선 창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었다. 이 책을 읽고서 창수란 아이가 가엽게 느껴졌다. 왜 사람들은 이유도 들어보지 않고선 그 사람의 소문만 듣고선 자신의 뜻대로 판단하는 걸까.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보듯 문제아라 불리는 사람들은 늘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창수의 예전 담임선생님이나 현재 담임선생님은 창수를 완전한 문제아로 인식하고선, 조금의 이해도 하지 하려 않았다. 창수와 직접적인 얘기도 해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결과만 보고선 창수란 아이를 판단했다. 게다가 현재 새 학기의 담임선생님은 그저 전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만 듣고선 창수에게 가시 돋친 말을 하며 창수가 문제아에 더 가깝게 만들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문제아를 만드는 건 우리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창수는 처음에는 평범한 남자아이였다. 그런데 사건을 하나 일으키게 되면서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차별적인 시선을 느끼게 된다. 만약 이때 조금 더 사람들이 창수에게 다가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창수는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지금 현실에서 창수를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은 바로 봉수라는 형이다. 창수를 남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봉수는 우리가 닮아가야 할 인물이다. 다른 사람이 외면할 때 그 외면당한 사람에게 다가가 용기를 주는 사람이 바로 봉수 인 것 같다. 나도 과연 봉수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주변에 창수 같은 아이들이 있다면, 내가 그런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