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가지고 다는 게 있다면, `미래에서 온 편지`와 그 책을 읽고 나서 산 멋진 뉴욕의 나비, 노트 한권. 그리고 나서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다가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등을 적고 있다. 아주 통쾌하게 화장실에서 성공하고 돌아온 기분, 아니 그것보다 더 깨끗함 느낌의 시원함이다. 현경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가슴 한켠이 벅차오르고 가부장적 문화권에서 부지불식간에 받아온 억압이 해소되는 느낌을 얻었다. 나도 보통의 대중으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 요구나 너무 과장되거나 편협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