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나의 미오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 근래 들어 마음을 꽉 채워주는 작품을 읽은 적이 별로 없다. 머리로는 끄덕이지만, 가슴이 반응을 하지 않는 책들. 작품의 내용 탓도 있겠지만, 메마른 내 감성 탓이 더 클 것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가슴이 가득 차는 작품을 얼마 전 만났다.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어 먼저 읽은 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미오, 나의 미오>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홉 살짜리 남자아이 보 빌헬름 올손이다. 보쎄라고도 불리는 소년은 입양된 고아이지만 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