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이야기
우리는 흔히 `베네치아`라고 하면 운하위에 곤돌라가 떠다니는 관광도시를 떠올리거나,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떠올리기 쉽다. (베니스는 베네치아의 영어식 발음이다.) 그러나 베네치아가 약 500년간 지중해를 장악했던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의외로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나 에스파냐같은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 그리고 중세에서 필수불가결했던 왕정 정치를 가지지도 못한 나라가 어떻게 `동지중해의 여왕`이라고 불렸을까? 시오노 나나미가 쓴 `바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