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바람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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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역시나 . . . .독후감 과제물이 주어졋다. 그러나 중학교 때에도 책을 잘 읽지 않았던 나로써는 부담스러운 과제였다. 그래서 많은 책들을 고르던 중. 한비야의 책을 집게되었다. 중학교 때 이 책을 읽었던 아이들이 많았기에 재미있으니까 많이 읽고 독후감을 썻겟지 .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된 것이다.
이름난 국제 홍보 회사의 잘나가던 서른 다섯 살의 처녀차장 한비야 . .나는 그녀를 자유인. 이렇게도 부르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 한비야의 책을 본 사람이라면 아니 한비야의 여행이야기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해 볼 것이다.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어렸을 때부터 계획한 세계일주를 위해 사표를 내고 퇴직금 2500만원을 가지고 , 맨몸으로 5년간 정말 책제목그대로 지구 세바퀴 반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그녀 . . . 그렇다고 그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를 찾아가…(생략)

고방식과 가치관이 변햇다는 점이다. 내가 가진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나름대로 이유를 가지고 있듯이 사람들마다 생각과 가치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은 참 다르면서도 똑같더라는 것이다. 생활과 풍습이 다르고, 인종과 종교는 다르지만 결국 그 옷들을 다 벗어놓으면 남는 건 인간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한비야가 지낸 그 오지의 순박한 사람들의 삶이 나를 작게 만들어 놓았다. 작은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의심하지 않고 성심을 다해 사람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서도 많은걸 배울수 있기때문이다.
홀로 떠나는 여행. 이것은 내 자신과의 여행이다. 여행이란 결국 무엇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서 수많은 나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고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만나게 된다.
여행 중에는 참 많은 일이 벌어진다. 그 사건마다에서 얻은 경험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만들어 간다. 어쩌면 여행은 간을 키우는 작업인지도 모르겠다. 바로 자기 지평선의 한계를 여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망설임 없는 도전,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진리도 배우게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울다가 웃다가 오랜만에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 다음여정은 어떻게될까 같이 들뜨고 설레고, 황당한 일에는 같이 분해하고 안타까운 일에는 같이 눈물 흘리고 . . .책 속에 내가 동화되어 뿌듯하고 보람있는 여행을 간접 경험 할 수 있었다. 한비야의 책은 읽는 사람에게 꿈을 그리게 해준다. 또한 용기를 준다. 잘 할 수 있을거 라고 자신을 믿으라고, 그리고 살아 가는게 어떤 것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 . . 한비야. . 자기 자신의 여행을 통해 가르쳐준다. 이 책을 읽을수록 나는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세상이라는 바다를 헤쳐 나가는 내 인생이라는 배의 선장은 바로 나라는 것.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대신하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것. 이 세상이라는 바다가 고요할 때나 폭풍우가 몰아칠 때나 나는 나의 배의 키를 굳게 잡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 . . . 그래야만 지금과 같은 깊은 행복감을 내내 맛보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 . . 나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