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딸우리땅에서다 읽고나서 두다리

두 다리로 아는 우리나라 이야기
-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를 읽고-
나는 가 장래희망이 국어선생님이지만 솔직히 초등학교 때에는 책을 잘 읽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아기가 걸음을 배우는 수준으로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두 권 정도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 책을 많이 읽게 되고,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독후감을 쓰기 위해 택한 책의 작가도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인 ‘한비야‘는 세계를 걸어서 6년 동안 세 바퀴 반이나 돌았다. 하지만 어느 외국인의 질문에 ‘한비야’는 세계일주의 끝을 국토 종단으로 마치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한비야‘는 우리나라보다 세계를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비야’는 우리나라를 알기 위해 국토종단을 했다. 정말 멋진…(생략)

의 여관보다 비싸다. 그래서 외국에서 온 사람들의 불만 사항이라고 한다.
할머니와의 대화에서 보면 해남 땅 끝 마을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간다고 하면 왜 가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길거리의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또, 걸어서 절대로 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할머니들이 걸어서 강원도까지 갔다고 하면 얼마나 놀랄까? 눈이 휘둥그레질까? 그 모습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어떤 할머니는 봉고차타고 가지 말라고 한다. 봉고차를 타고 가면 그 사람들이 일을 시킨다고 차를 타고 가지 말라고 한다. 걸어서 가는데 무슨 차를 타긴 차를 타서 갔다간 국토종단이 안되는데...
또, 어떤 할머니는 8시에 깨우라고 하면 새벽에 깨우고는 벌써 날이 밝았다는 것이다. 자기 전에 8시에 깨워달라고 했는데 말이다. 늙으면 새벽잠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나도 늙으면 새벽잠이 없어질까? 지금 생각으로는 절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들과 얘기한 것들이 많이 떠오른다. 6.25이야기, 어릴 적 이야기, 한자 이야기 등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때는 정말인지 지루해서 시간에게 말도 걸어봤는데..‘시간아 제발 좀 빨리 지나가라’하고 말이다. 그 땐 진짜 재미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일인데 후회스럽다. 나는 왜 그럴까? 아님 사람들이 전부 그런 것일까? 해야 할 일 중에서 보면 그 땐 정말 하기가 싫어서 미뤘다가 다음에 생각해 보면 그때 하기 싫어도 할 걸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비야’는 정말 행복한 사람 같다. 왜냐하면 내가 해 싶은 일을 제때 해 버리기 때문이다. 세계 일주도 조금만 더 있다가 하면 이미 늦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쓸 내용은 국토 종단을 앞두고 일어난 일을 쓰고 싶다. ‘민간인 통제 구역’ 여기서부터 통일 전망대 까지는 이 안에 사는 민간인을 제외하고 다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한비야’는 옆에 군인 두 명을 끼고 걸었다. 그렇게 통일 전망대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곳부터는 못 가지만 볼 수만은 있다. 철조망 사이에 두고..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을련만,, 통일이 되었으면 북녘 땅 끝가지 같을 것인데 말이다. 통일 전망대에서 보는 북한의 모습과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마음은 어떠했을까? 아마 국토종단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우리가 왜 이런 모습을 해야 할까하는 의문과 함께 슬픔이 오겠지.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지금 국토 종단은 끝나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시작 할 날이 있겠지. 저 미지의 세계를 향해’하고 말이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계획 하겠지. 미지의 세계의 꿈을 펼치 시간을 짜면서... 나도 그 미지의 땅 북녘을 생가하며 국토종단을 할 수 있을 그날을 기디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