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노통브의 <반박>을 읽고
나에겐 아주 강력한 역할모델이 있다. 그녀는 바로 뮤지션 김윤아로, 사춘기 이후 나의 자의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녀의 솔로 앨범에 실린 에세이는 나의 바이블이었다. 내가 본격적으로 록음악을 즐겨 듣게 된 것은 열세 살 부터인데, 그 시작은 씨디 대여점에서 빌려온 자우림의 앨범이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서는 그녀와 나 사이의 어떤 인연이 있다고 믿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인생관이나 정서는 물론이고 문학이나 영화 따위에 대한 취향이 서로 많이 닮아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