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투르니에는 이 소설에서 `세계`를 창조해냈다는 말들을 듣는다. 더불어 하나의 신화에 도전하고,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그가 도전했던 것은 서양의 신화이고, 그가 만들어낸 것은 생명과 죽음을 오가는 네이티브의 신화다.
책의 앞부분은 로빈슨의 고독을 묘사하고 있다. 고독한 철학자 로빈슨은 합리성과 진보, 서구문명의 상징으로 나온다. 섬을 ‘조직`하고 ’건설`하는데 온갖 노력을 하는 로빈슨의 행동들이 실감낫다.
철학자 로빈슨의 세계는 방드르디라는 사람의 등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