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때를 읽고..
쿠바의 항구 도시 아바나, 사회주의 국가란 특성 때문에 중미와 카리브해의 낭만 보다는 왠지 이데올로기의 자취로 얼룩져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로 다가오는 항구이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그 곳을 새로운 서정의 주체로 바꾸어주고 있다. 저자가 지적한 바대로 서구 사대주의와 오리엔탈리즘으로 인해서 우리의 관심에서 소원한 라틴 아메리카가 실제로는 모든 세계 문화를 종합한 진정한 세계화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은근한 글쓰기로 제공해 주고 있는 이 책은 어찌보면 기행문이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