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를 읽고나서 책을읽고

김구의 `백범일지`를 읽고 나서...
방학동안 며칠간을 책을 붙잡고 늘어져 다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모르는 낱말, 문장, 한자성어 들이 너무나 많아 중간에 포기하고도 싶었다. 하지만 참고 읽다 보니까 차츰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내용이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기억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써봐야겠다.
백범 김구는 한평생 오로지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살다가 가신 분인 것 같다. 아마도 이 분 만큼 삶을 살았던 위인도 드물 것 같아 보였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신분 차별에 불만을 품어 양반이 되려고 열심히 공부했다. 벌써부터 김구의 굳은 지조가 나에게 퍽 인상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온갖 비리가 과거제도에 실망을 하고 양반이 되는 것을 포기한 내용은 설상가상으로 안타깝고도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19세에 만인을 평등하게 대하는 동…(생략)

가 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취조관의 온갖 심문에도 당당한 태도를 보인 김구와 그의 어머니는 실로 훌륭했다. 또한 감옥에서 청소를 할 때, 독립된 정부가 생겨 그의 집의 마당(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던 김구에게서 막 떠오른 것이 있었다. `그가, 아니 그분이 얼마나 나라를 사랑했으면...` 그런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안명근 사건 관련자로 17년형 감옥 생활 중 가출옥으로 3년만을 보내고 상하이 임시 정부의 대표적 존재로 이봉창, 윤봉길 사건 등 항일 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역시 철두철미한 혁명가이자, 암흑 속에서 시달리던 민족과 고락을 같이한 민족의 동반자, 지지 않는 해였다. 특히 일본이 전쟁(세계 제 2차 대전)에서 패배하고 독립 후 세계 열강에 의해 분단의 위기를 맞이했을 때 다른 한 구석에는 감동적인 나라사랑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 같았다. 진실로 하나로 어우러진 민족, 통일된 국가에서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안두희가 쏜 4발의 총탄은 그를 거부했다.
아직도 우리는 3.8선으로 분단된 조국을 보며 살고 있다. 아마도 민족 통일은 김구를 위한 최대의 과제 것 같다. 그분의 자주독립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오뚝이 민족 통일정신,
열렬한 애국심, 나도 그 분을 닮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겠다.
우리나라를 위해 나도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