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아다다를 읽고 나서 백치아다다

<독후감>
제목: 백치아다다
‘백치 아다다’라는 말은 그 동안 많이 들어보던 말이다. 그것이 TV를 통해서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간에 말이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그저 흘려 넘기곤 했을 뿐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 아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읽어보고 ‘백치 아다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백치 아다다’는 그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말 못하는 벙어리 여자 ‘백치 아다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여자는 벙어리이고, 조금 덜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집에서 쫓겨나고, 시댁에서도 천대받는데, 그런 그녀를 수롱이가 꼬여내어 도망을 쳤다가 결국, 돈 때문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아다다의 인생이 너무 가여웠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들에게까지 천대받고 미움받는 아다다가 불쌍했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는 ‘벙어리 삼룡이’가 있었는데 …(생략)

도 난 신체의 장애를 이기지 못해 마음까지 장애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동생이 장애인이라면 상황은 달라질 것 같다. 항상 좋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사람들과 많이 사귈 수 있도록 친구들을 많이 초대해서 대화의 시간을 많이 만들 것이다. 절대 ‘난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 없게. 그리고 장애를 가졌어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너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줄 것이다.
아다다나 삼룡이는 사람들의 그런 배려와 마음을 느껴볼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은 돈 같은 물질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배려와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태도가 바뀌어서 장애인들이 세상앞에 기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