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아다다를 읽고나서 백치아다다 독후감

백치 아다다를 읽고...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친구가 이 책이 재미있다고 추천을 해 주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다다는 말을 할 때 아다다 소리만 나오는 벙어리이다. 아다다가 열아홉을 넘기도록 시집을 못가서 속을 태우다 못해 부모가 깃으로 논 한 섬지기를 주며 아다다를 떠나 보낸다. 시집을 간 아다다는 그리고 5년후 구박을 받으며 살고 있다. 시집 식구들이 그 한 섬지기 논을 얻은 후 몇백 원 돈을 얻게 되었는데 남편이 만주 안동현에 가서 투기로 2만원 가까이 벌고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조강지처인 아다다는 불쌍하게 학대를 당하고 견디다가 못해서 친정으로 돌아왔다. 친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모친이 구박을 한다. 일은 한답시고 그릇을 자꾸 깨뜨리고 일을 망치기 때문이다. 아다다는 어디서나 구박을 받는다.
아다다가 구박을 받지 않는 곳은 삼십이 넘은 노총각 수롱이가 살고 있는…(생략)

길한 예감에 사로잡혀서 그 불행의 씨를 없애려다가 오히려 죽게 되었다. 아다다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불구자인데 돈이란 것은 불행의 씨라고 생각하는 불안감까지 갖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들이 너무 돈만 좋아하고,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아다다는 그 불행의 씨를 없애려다가 오히려 자기가 죽고 만다. 아다다는 불구자 이지만, 정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도록 노력도 하고 좋은 인물이지만, 사회가 정말 안좋은 것 같다. 힘 없는 약자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것을 읽고 정말 분통이 터진다.
지금도 아내를 폭행하는 사람들을 TV 같은 데서 볼 수 있지만, 정말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나도 여자라 그런지 정말 화가 난다. 이런 문제들을 빨리 정부에서 해결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약자인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잘 대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