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스튜를 읽고..
권지예의 소설을 읽고 나자 숨은그림찾기가 하고 싶어졌다. 내인생의 눈이 미처 보지 못한 어리석을 만큼 슬픈 삶의 기호들, 난 너무 기쁘게만 살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안온함..바퀴벌레의 습성을 오싹하리만큼 관찰하는 여인의 기괴함이 심상치 않았지만, 역시 심상치 않은 인생의 경력은 기괴한 습성을 상처로 남기는가... 스무살때 아이를 낳은 흔적이 뱃살에 오돌도돌 남아있는 상처, 키우지 못한 상처, 키우지 못해 입양을 보내버린 상처, 그 무수한 상처의 처음을 함께한 남자..열병처럼 그남자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