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이야기를 읽고 변신이야기

`변신이야기` 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것은?
`모든 것은 카오스에서 시작된다.` 혼돈이라는 뜻의 카오스를 정리하고 이 세계를 만들었다는 신. 그리고 그보다 한 수, 아니 훨씬 더 아래의 족속인 인간. 또 동물들. 모든 것이 순서를 만들고, 나뉘면서 각자 세상을 위해 할 일이 나뉘게 된다. 그리고, 신들의 이야기.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 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모든 인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고 캐내려하는 부분이다. 또한, 이를 벌한다고 생각하게 하는 많은 재앙들이 끊임없이 지구 이쪽 편에서 저쪽 편 어딘가에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는 이제부터 내가 `변신이야기`를 통해 느낀 진정한 신의 존재와 인간과의 관계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는 특별히 적지 않으면 기억하기 힘들만큼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일종의 신화로써, 옛…(생략)

는 같은 것 같다. 단지 표현하는 방법과 가르쳤던 방법만이 그들을 구분 짓는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진정한 인간상을 갖고 있는 그들을 통해서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한다. 그 추구하는 것이 처음엔 `허`일지라도, 결국 이루어지는 것은 반드시 올바른 것이 된다.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일반인의 한 일생 등이 아니라, 인간 모두가 인류를 추구하는 그런 목적을 말이다. 신화나 내가 앞에서 꽤 자세하게 논했던 우리가 일컫는 위대한 종교자들. 그 모두가 우리 인간들이 추구하고 건설한 이상 추구의 파라다이스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비디우스가 살던 옛날옛적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인간은 늘 새로운 `변신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변신이야기`에서 나오는 신들은 더러 바보같이 탐욕스러운 자들이 나오면서 추악한 신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인간들이 이를 통해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이것도 하나의 추구이다. 인간은 이런 이야기를 통해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신들은 인간과 아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의식주에서 성생활까지 모두가 같다. 단지 신들이 갖고있는 특별한 재능을 빼면 말이다. 하지만, 신은 정말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그 어떤 위대한 종교자와도 같은 위치에서 애매한 문제가 된다. 나의 생각으로는 우리 인간들이 신화를 만들고 섬기며 신성한 목적을 추구하고, 반성하며 깨달음을 얻어 진정한 인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결국 내가 정의하는 신의 존재는 신이 아니라, 끝없이 추구하고 갈망하는 인간의 이상의 결정체가 아닌가 싶다. 단지 종교가 없는 나 혼자의 생각이지만, 내 생각에는 만약 내가 어떤 종교를 갖고있거나 신 같은 절대적 존재를 섬겼더라도 신의 중요성보다는 이를 통해 얻어지는 깨달음 등을 그들을 섬기는 이유로 삼았을 것 같다.
인간과 너무나 흡사한 신. 더 나아가 인류를 구원했던 여러 종교자들. 특히, 이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실수도 참 많이 하고, 훌륭한 일도 많이 했었다. 훌륭했던 영웅들의 모습을 읽으면서 `참 훌륭하구나!`하는 생각도 하고, 큰 실수를 저지른 신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차라리 인간보다도 못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신이라고 해서 정말 완벽할 수는 없다. 또한 인간이 정말 훌륭하더라도 한번쯤은 실수를 하기 마련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실수들을 통해서 다음의 실수를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신이나 종교자들을 통해 인간들이 추구하는 올바른 이상에 다가가는 것이 신화나 성경 등 여러 이야기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인간들의 정신적 이상향인 파라다이스를 위한 `변신이야기`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