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과 머저리! 병신과 머저리

제목 : 병신과 머저리
저자 : 이청준
출판사 : 열림원
영역 : 고전
이 작품에서는 형과 아우가 나온다. 형은 외과의사고 동생은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가르치는 사람이였다. 형은 의사다보니까 많은 환자를 보게된다. 형은 한 열살난 소녀를 치료해주게 된다. 그런데 수술을 잘못해서 한 소녀의 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했다.
이에 형은 병원을 뜸하게 나가는가 싶더니 아에 문을 닫고 술로 지세게 된다. 그런데 그런 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우는 형의 행동을 의아해하였다.
아우에게도 고민은 있었기 때문이다. 형이 소개 시켜준 혜인이라는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지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아우의 좋아하는 마음에 무색하게 혜인은 다른 남다를 만나서 사귄다. 그러고 얼마 않 있어서 혜인이의 첩청장을 받게 된다. 마음 한켠이 시린 아우는 쉽게 혜인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채 작품에 손도 대수없고 …(생략)

성 이럴때 쓰는건가? 뭐 아니라고 해도 나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작품의 내용인 즉, 오관모 중사, 김일병, 나가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나는 형이다.
오관모 중사가 부상당한 김일병을 성적 대상으로 대한다. 그렇게 성 충족은 김일병에게 풀면서 나중에는 그를 죽이려고 하는 그런 내용이였다. 그런데 `나`인 아우는 김일병을 그 작품 속의 `나`가 김일병을 죽이는 것으로 결말을 지었으나, 형은 달랐다. `나`는 김일병을 죽이는것이 아니고 조관모를 죽이는 것으로 결말을 냈다. 참 생각하면 정리되지 않고 수습 않되는 부분이다. 그렇게 결말을 내리면서 형은 누구는 없앤 것일까 그 조관모가 과연 형이 갈등하고 있는 형물이 였을까? 어떻게 결론 지을수가 없는 그런 부분이라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것 같다.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
형은 이를 맺음짓고 병원을 다시 열고 생활한다. 그러나 아우는 아직도 멈춰버린 시계추처럼 혜인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채 제 자리를 찾지 못한다.
내가 이렇게 글을 읽고 독후감을 쓰지만 아직도 이 두 형제에 대한 궁금증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만큼 신비한 형제 같다.
여기서 형은 아무에게도 자신이 힘들고 힘들가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글을 쓰므로 그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마음을 가졌다. 어쩌면 형은 탁 펴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공감할수도 있고 공감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소설처럼 그 소설 속에 자신을 물어두므로써 더 이상은 그 생각을 파헤칠수 없게 하는 부분이 참 공감간다.
나도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않좋은 기분이면 주위사람들을 귀찮게 한다. 어느 한 곳에 집중할수가 없는 흥분함 때문이라고 할까? 뭐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아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우는 그 아픈 상처는 없었다고 덮어두려 하므로써 더이상은 자신의 고민을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우는 아픈 상처를 해결한 것이 아니다. 아에 등을 돌려버린 것이다.
누구든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아우는 해결에 방법보다는 그것을 비관하므로써 자신을 질책하면 원인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병신과 머저리 병신을 뜻한 바를 찾아보면 병든 몸, 몸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한 사람이나 물건이라고 한다. 머저리는 어리버리, 얼뜨기, 바보를 말한다. 병신은 몸이 아프지만 정신만은 멀쩡하다. 몸의 형태가 나쁘다하며 마음까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허나 바보나 얼뜨기는 몸은 멀쩔하다. 하지만 정신은 무엇인지 모잘라 보이는 형태이다.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해 보건데 바보인 머저리는 아우라고 생각하고 병신을 형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형과 못 다스려 방황을 하고 큰 갈등을 하는 아이 이들은 언뜻 비슷한 것 같지만 또 그렇지 많은 않은 정말 신비스러운 현재 인것 같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