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이 작품은 이 청춘의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근대기의 대표작으로도 꼽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을 읽을 때 나는 약간 이해할 수 없는 구절에 조금 놀랐다. 왜, 형은 그렇게 결말을 내고 나중엔 소설을 태우고 병원문을 열었을까? 나는 주인공에게 작가의 희망의 미소라도 지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상상에 그쳤다. 작가의 유도한 바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점점 이 작품을 읽을수록 한 마디의 메시지가 내 머리를 맑게 해주었다.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 말이다. 주인공은 형의 아픈 과거사를 아주 정곡으로 찔렀다. 그게 단지 주인공으로써의 역할 전부였다. 하지만 그는 형의 그 아픈 부분을 도려내는 역할을 해서 병신과 머저리가 되어짐으로써 형에게는 위로 매개체가 된 것이다. 나는 작품을 읽을 때마다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처럼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은 정말이지 …(생략)

, 자유에 대한 색다른 이미지를 삽입시킨 것이다. 작가에게서는 어떤 이미지를 원했는지 나로써는 이정도의 추측 밖에 할 수 없다. 또 나는 내 나름대로 작품해석을 해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읽고 웃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내가 봐도 너무 억지 같고 터무니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나의 참여도는 실로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를 웃을지는 몰라고 내게 마음을 열어준 책은 나에게 감사의 박수를 쳐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