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아들을 특히 중시해서 아들을 못 낳은 며느리를 무척 박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이해 못할 노릇이다. 아들이 집안의 대를 잇는 장손이라고는 하지만 자식을 못 낳는다고 박대할 건 또 뭔가?
자식 낳는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 낳기 싫어서 안 낳겠는가?
이번에 내가 읽은 단편 `병풍에 그린 닭이`에서 나는 그런 한을 품은 여인이 견디었을 고통의 깊이를 조금 알수 있을 것 같았다.
박씨부인은 매일 어떻게 혼자 눈물을 삼키며 살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