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나는 이 책을 읽고 한참을 멍해 있었다.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본 책이기에도 그랬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그냥 제목만 보고 빌려봤는데 처음에는 영 읽기가 싫더니 나중에 좀 흥미로워졌다.
주인공 사뮈엘의 어머니가 아기를 낳으러 간 닷새 동안 처음으로 혼자서 밤을 지내게 되고, 이 때 겪은 자아를 찾으려는 신비로운 여정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사뮈엘은 닷새 동안 병원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러 갈 때만 빼고 아파트에 계속 있으면서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