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소장품
독일 전쟁 때 아마 이렇게 크게 웃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쟁 때문에 먹고살기도 힘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판에 웃고 있다니, 뭐가 그리 즐거운 걸까. 바로 그렇게 웃고 있는 그 눈 먼 노인은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뢰체른의 할아버지의 고객이다. 이 사람은 자신에게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골동품상 뢰체른에게 자신의 위대한 소장품을 선사해 보여줄 것이다. 그런데 그 노인은 전쟁 전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사람의 가족들은 독일 전쟁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경제가 어려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