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녀`를 읽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복녀`라는 이름을 가진 창호지같은 여자였다. 여자의 비참하고 짧은 인생을 다큐멘타리처럼 펼쳐 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TV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고발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비참한 삶은 자칫 복녀가 될 수도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인간을 얼마나 엄청난 죄의 덩어리로 만들 수 있는지... 소름 끼친다.
어느 한 마을에 복녀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의 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