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을 읽고나서 불꽃

불 꽃
‘불꽃’이라는 글을 읽게 된 것은 학교 국어 시간에서 배우게 된 것은 한국 현대 문학의 흐름에서 제목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재미있겠다고 해서 읽은 것은 아니다. 우선 주 인물 소개부터 해야겠지. 첫 번째로 주인공 현은 자기일 이외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소극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현의 아버지의 죽음을 부정하며, 두 번째로 갖은 애쓰며 현이 자기 아버지를 닮지 않도록 노력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매일 온갖 고생 겪으며 살아가는 현의 어머니가 있다.
현은 태어날 때 당시 일제가 우리나라에 군림하고 있었던 터라, 여러 곳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런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돌아가신 현의 아버지 생각 때문에 현의 할아버지는 손자만큼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을 것이다. 자기 아들마저 세상을 떠났는데, 손자보다 이 세상에서 귀한 게 있을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현의 아…(생략)

인 태도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한다. ‘남이야 어떡하든 내야 얼러들 것이 무엇이랴.’라는 말은 나를 매우 실망케 하였다. 그렇게 남의 일에 무관심하면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당하거나, 심할 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물론 현대도 예외가 아니다. 서로 힘을 합해서 살아가야할 때에, 현은 왜 그리도 고독을 즐기는지…. 이랬던 현에게도 자신의 한 꺼풀을 벗어버리는 계기가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동굴에서 이제까지 자신이 해왔던 일들이 얼마나 볼품없고 부질없는 것들이었는지 깨달은 현은, 현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현의 각성을 통하여 나도 깨달은 바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나도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현처럼 소극적이거나 회피적인 행동들을 뉘우치고 반성하였고, 현이 앞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궁금하다. 이번 반성을 통하여 나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각성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찾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