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산을 읽고나서 붉은산

붉은산을 읽고나서....
가난한 소작인들이 모여사는곳에 사람들 모두가 싫어하는 ‘삵’이라는 인물이 살았다.
그는 남들에게 폐를끼치며 밥을 얻어먹는 사람이었다. ‘삵’은 투전과 싸움꾼으로 이름난 마을의 골칫거리였으며, 망나니였다. 어느날 소작료를 적게냈다고하여 지주에게 흠씬 얻어맞아 송첨지 노인이 죽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마을사람들은 흥분하여 분노하였지만 아무도 그에게 감히 항의한마디 하지 못하였다. 그다음날 동구밖에 ‘삵’ 이 피투성이로 쓰러진채 발견된다. 혼자서 지주에게 대항하여 그를 쓰러트리고 자기도 거의 죽음에 이르다 시피 한 것이다. 임종직전에 ‘삵’이 “붉은 산과 흰 옷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애국가를 부르며 ‘삵’의 죽음에 명복을 빈다.
일제 강점기 시대의 소작인들의 힘들고 고된삶을 풍자하며 한국인으로써의 뼈저린 비애와 분노를 나타낸다. 여러 소설…(생략)

사람들의 원통한 마음을 조금은 해소해 주었을 것이다. 삵이라는 인물도 그렇고, 소작료를 조금덜냈다고 사람을 죽인 지주라는 사람도 그렇고, 그리고 지주에게 한마디 대항하지 못하는 마을사람들도 모두 일제강점기 시대의 피해자라고 생각할수 있겠다. 모두가 논을 가꾸며 일할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삵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지도 않았을것이고, 지주와 소작인이라는 체계도 나오지 않았을것이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의 피폐한 생활이 아직까지도 지속되었더라면 지금쯤 나는 어떤생활을 하고있었을까 생각해보며,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