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테나’를 읽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여러 번 나에게 읽혀지는 책이 바로 그리스 로마신화였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꼬불꼬불한 이름이나 외우려 시도했을 뿐 그 이상으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읽은 블랙 아테나는 나의 몇 년간 쌓여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흔든 충격적인 책이었다고나 할까. 내용은 지루했지만 ‘내가 왜 여태껏 로마신화를 읽으면서 흥미 이상으로는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유치원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