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을 읽고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 손창섭
갈래 : 단편 소설, 전후 소설, 실존주의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한국 전쟁 중의 장마철에 피난지 부산 부근의 외딴 마을
어조 : 소외된 인간상을 피학적 어조로 묘사
특징 : 사회적 배경과 상황적 배경, 시간 공간적 배경이 적절히 배합되어 생존의 비극성을 밀도 있게 구현
주제 : 전쟁의 와중에서 생계의 수단과 사람의 의지를 상실한 인간의 비참한 모습
줄거리
: 동욱과 그의 누이동생 동옥, 소학교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원구는 월남해서 살고 있다. 원구는 리어카에서 잡화를 담아 팔며 살고, 동옥은 그림을 좋아하며, 동욱은 대학을 나왔고 착실한 교인으로 목사지망생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이들을 불행하게 한다.
동욱은 미군 부대를 전전하며 초상화를 주문 받고 동옥은 집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간신히 생계를 꾸려 나간다. 비가 오는 어느 날…(생략)

심경을 드러내 준다.

또한 그 비는 계속해서 내린다는 점에서 앞이 캄캄하게 막혀 있음을 암시한다. 아무 것도 끝나지 않으니 소설 속의 모든 사태는 끝내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어떤 결말이나 해결도 없이, 암울한 삶이 쳇바퀴 돌 듯 계속 될 때, 인간의 모든 행위는 절망적이고 무의미한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이 개인을 어떻게 황폐화시킬 수 있었는지 암시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