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빨간머리앤

이 책은 내가 여태껏 읽었던 것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책 내용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활기차기 때문이다. 원래 이 책은 10권의 장편소설이지만 내가 읽었던 책은 3부로 간추린 책을 읽어서 이번 시험이 끝나면 도서관에서 10편을 꼭 다 읽어볼 셈이다.
고아인 주인공인 앤 셜리는 어릴 때 스펜서 부인의 소개로 마릴라 부인 댁에 오게 된다. 여기서 앤의 인생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 마릴라 부인 댁에서 앤은 처음으로 진정한 친구도 사귀고 학교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꿈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친구의 죽음으로써 사람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앤은 나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이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앤이 되는 기분을 느꼈다.
앤은 이웃에 사는 다이애너 라는 여자아이를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눌 정도의 친한 친구로 관계가 발전했다. 앤이 학교에 다닌 지 몇일 뒤 한 남자…(생략)

`, 우리학교 주변의 벚꽃 나무 길을 생각나게 만드는 `환희의 하얀 길`, 앤이 이름 붙인 `빛나는 호수` , 다리 곁에 있는 `요정의 샘`.. 그 밖에 레드먼드, 화이트 샌드, 카모드, 에이번리 등 예쁜 단어들이 줄을 잇는다

감동 주는 글들은, 앤이 말한 `아침마다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고, 아침마다 이 세상은 새로워진다`, `마릴라, 행복이란 말이죠. 제 생각에 진주가 하나씩 실에 꿰이듯이 작은 기쁨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 ` 이세상은 아름다운 눈으로 보아야 아름다운 거예요. 시를 통해서 세상을 보면 멋지게 보이니까요.` 가 있고, 지금 수험 생활을 하는 나에게 힘을 주는 말은 `가장 좋은 것은 가장 늦게 나타난다.` .`어둠의 시간을 참고 견디면 환한 햇살이 찾아오리라` 이다.

앨런 부인이 말한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 목표가 낮은 것이 진정한 죄악이다. 이상이 없는 이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라는 것들이 있다.

외국 문학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특이하고 이쁜 이름들도 많았다.

`로열 가드너`, ` 루비`, ` 린드부인`, `밀티`, `카슨 선생님` ,` 데이비`, `폴 어벙`, `블루엣 부인`, `소피아 `, `조시 파이`, `바아리 부인`, `프리실라`, `샬롯 4세`, `미니 메이` 등이 있지만 난 앤셜리와 길버트라는 이름이 가장 좋다.

전에 인강 들을 때 그 선생님이 10대 때 열렬한 사랑을 해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대학생이 되면 앤과 길버트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앤이 자기만의 교육 철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주었는데, 나도 앤처럼 내 꿈을 꼭 이루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 책은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내가 내 꿈을 더 간절히 원하도록 이끌어 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