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타자기를 읽고
`빵굽는 타자기`라는 제목에서 받은 첫느낌은. 상업적인 글쓰기였다. 빵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세속적인 것이라 여겼고, 본연의 의무인 글쓰기가 아닌 빵을 구워내는 타자기라는 표현은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작품 속의 `나`는 가난하다. 젊은 날의 `나`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쓰는 자`다. 미치광이 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글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배배꼬이는 일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말도 안되는 사회성. 그에 대한 도전은 좌절되고,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