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너무나도 주인공이 부러운 책이다. 백설 공주나 신데렐라보다도 더 부러운 이 책의 주인공 그리젤다. 장점도 매우 많지만 단점도 약간 많은 이 책은 웬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할머니가 투정부리는 손녀를 보듯이 하지 않으면 약간의 짜증도 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첫째는 그리젤다에 대한 질투심. 두 번째는 너무나도 다른 시대의 차이. 세 번째는 상상에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는 것. 네 번째는 너무나도 다른 집안 환경의 차이. 몇 백 년이나 집안 대대로 산 저택과 빌라, 아파트, 혹은 새 단독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