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백치 아다다`를 읽고 독서감상화아다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백치 아다다’를 읽고,..
아다다는 벙어리이면서 백치이다. 집안에서 구박과 매를 맞고, 밖에서는 사람들의 욕과 눈초리를 받는다. 이런 아다다의 원래 이름은 ‘확실이’ 이다.
아다다의 확실하지 못한 행동과 말 때문에 부모가 지어준 것이다. 하지만 아다다가 말할 때 마다 ‘아다..아다 ..’ 하여 마을 사람들과 부모들도 모두 아다다라고 부른다.
5년전 아다다는 부모의 구박과 매에 못 이겨 하루에 한끼도 못 먹고사는 가난뱅이 노총각 집에 시집을 가게 된다.
시댁 식구들은 아다다가 벙어리에다가 백치라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그런 것을 따질 형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아다다가 역겹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자기 할 일을 다하였기 때문이였다. 아다다가 들어온 이후로 먹고 살만한 형편이 되자 시댁에서는 아다다를 내버렸다.
아다다가 아니였으면 그 시댁에서는 아직도…(생략)

을 뿌린다. 그때 수롱이 달려와 아다다가 뿌린 돈을 찾아 물 속에 뛰어 들어가지만 헛수고였다. 아다다는 겁에 질려 있었다. 수롱은 미친 듯이 달려와 아다다를 물 속에 떨어뜨렸고 마침내 아다다는 죽어 이야기는 끝난다.
이 이야기에서 나는 아다다의 그 무서웠던 마음을 알게 되었다. 돈이 생겼다고 자신을 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또 그런 일이 생겨 날까봐 두려워 돈을 버리게된 아다다의 행동에서 우리 인간이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돈만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알게되었고, 다시 한번 아다다가 돈을 버리게 된 이유를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