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손님과 어머니를 읽고 소설 독후감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지은이주요섭
출판사삼성출판사
옥희라는 아이와 옥희 엄마,외삼촌 이렇게 3명이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랑채에 아버지의 친구였던
사람이 큰외삼촌의 소개로 하숙을 들게 된다.옥희 엄마는 결혼하고 얼마 안되 남편을 잃은 과부였는데 그래서 옥희는
`과부딸`이라고 불렸다.
이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이 옥희인데,여섯살밖에 안된 어린아이여서 그런지자칫하면 뻔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로
끝날수도 있었던것이 순수하고 아름답게 비쳐줬다.그리고 어린아이의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 전달로 인해 더 웃게되고
상상하게 된것 같았다.옥희엄마는 옥희에게서 사랑방아저씨가 달걀을 좋아한다는 소리를듣고 난 뒤부터 달걀을 밥상에
올린다 이것은 아저씨에대한 엄마의 관심과 배려인것 같았다.
`관심,배려`가 없었다면 아저씨가 달걀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무슨…(생략)

고는`너무 오래있지 말고,응?`하고 큰소리로 옥희에게
말하는것처럼 하긴 했지만 사실은 아저씨한테 말한것이나 다름없다.차마 아저씨에게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겠어서
옥희에게 말하듯이 크게 소리쳐서 아저씨가 듣게 한것이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옥희는 대문앞에서 아저씨
에게 아저씨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아저씨는 화를 내고맙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옥희에게 들킨것같아
서 그런거지요,
이튿날 예배당에 가려는데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예배당간다고했더니 예배당에 아저씨가 와있습니다.
여기서 엄마에 대한 아저씨의 마음을 확실히 볼수 있었다.
아저씨와 엄마는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진것인데 옥희는 화가나서 그러는줄 알고는 다음날 엄마에게 복수를 하려고
장농에 숨습니다.엄마가 이를 보고는 옥희에게"옥희너하나면 그뿐이다"라고 합니다. 자신이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지느라 옥희에게 소홀했던것 같아서지요,
`옥희`는 어머니한테 잘못한것을 사과하려고 유치원에서 몰래꽃을 가져다 와서는 그만 아저씨가 주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어머니는 아빠가 죽은뒤로 아빠가 생각날까봐 한번도 치지않은 풍금을 연주하며 눈물을 흘리는데,사회적인 현실
때문에 아저씨와의 사랑을 할수 없는것이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어머니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아저씨는 기차를 타고 떠나는데 엄마는 기차가 완전희 사라질때까지 바라보기만하다
내려와서는 그동안 열어두었던 풍금을 닫고, 책사이에 꽂아두었던 꽃을 버리고 달걀을 사지 않습니다.
아저씨에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려는 행동인것이다.
난 마지막 부분이 재일 기억에 남고 재밌었는데 달걀장수가 와서 엄마가 "이제 달걀먹는사람이 없어요"하자 옥희가
"내가 달걀좋아하는줄 알면서 먹을사람이 없대누나"하고 인형에게 말하는 장면을 읽고는 핏~하고 웃을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말하는걸 이해하지 못하고 그문장그대로만 받아들인 옥희가 귀엽고 순진해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