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손님과어머니 사랑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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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사랑손님과어머니
주요섭님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읽고나서 아직까지도 이런 재미있는 책을 읽지 안았었다는것이 후회됬고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었다는것이 행복했다.중학교 1학년때 엄마께서 사주신 문학전집에서 우연히 사랑손님과 어머니라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 다른 소설에 비해 소나기만큼 내용이 꽤 짧은것 같았다.
이 책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주인공은 사랑손님과 어머니이다.1인칭 관찰자 시점이고 옥희의 시점으로 어머니와 사랑손님에 대해 설명을 한다.옥희네 집에는 옥희를 포함한 세 식구가 산다.옥희 어머니,옥희,외삼촌이다.어느날 옥희네 집에 낯선 손님 한분이 나타난다.그는 죽은 옥희 아버지,큰외삼촌의 친구이다.옥희네 동네의 교사로 부임해 와 하숙할 곳이 적당하지 않아서 옥희네 집에 머물게 된다.그 아저씨가 첫날부터 옥희에게 퍽 고맙게 굴고 해서 옥희는 그 아저씨를 어린아이 측면으로 좋아했다.어느 날…(생략)

답해 버린다.엄마는 몹시 놀라며 그런 걸 받아 오면 안 된다고 야단친다.어머니의 표정으로 보아 옥희는 그 꽃이 곧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어머니는 꽃병에 꽂아서 풍금 위에 놓아둔다.그날 밤 옥희는 사랑방에서 아저씨 무릎 위에서 놀다가 풍금 소리를 듣게 된다.옥희는 안방으로 뛰어가 본다.거기에는 소복을 하고 달빛을 받으며 풍금을 타는 어머니가 있는데 두 뺨에선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그리고 딸을 보고 옥희야,너 하나문 그뿐이라고 말을 한다.이런 일이 있고 아저씨는 어머니에게 전하라고 옥희에게 봉투를 준다.그것을 받은 어머니는 몹시 당황하며 봉투를 연다.거기에는 밥값과 함께 종이 쪽지가 들어있었다.그날 밤 옥희4?밤중에 깨어나 어머니가 아버지 옷을 꺼내 놓고 앉아 있는 것을 본다.어머니는 옥희와 주기도문을 하다가,시험에 들지 말게,시험에 들지 말게,하고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세월이 지나 옥희는 아저씨가 짐을 꾸리는 것을 보게 된다.어머니는 옥희와 함께 언덕에 올라가 아저씨가 탄 기차가 사라질 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다.그리고 집에 돌아오자 책갈피에 끼워 놓은 꽃송이를 버리고 다시는 계란을 사지 안는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어보면서 이렇게 감동적이었던 책을 오랜만에 읽어보는것 같았다.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었던거 같다.옥희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것 같다는 느낌이 퍽 들었다.그리고 서로의 사랑을 옥희의 시점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서 더욱더 순수하였던 사랑인것 같았다.정말 옥희는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의 사랑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사랑방 손님을 좋아했던 옥희 어머니는 왜 그를 쫒아내야만 했었을까.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너무 봉건적인 윤리관때문에 였을까.책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봉건적 윤리관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안는것 같다.옥희 어머니가 죽은 남편 사진을 보고 있었을때 치우라고 말한점 때문이다.원래 남편은 이제 그만 잊고 재혼을 하라는 뜻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만약 옥희 어머니와 사랑손님이 결혼을 한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생각해 보았다.떠나는 기차를 끝까지 바라보고 있는 옥희 어머니의 눈이 내 마음에 영원히 잊혀지지 못할 것 같았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차로 떠나보내는 옥희 어머니의 심정도 정말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