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손님과 어머니 사랑손님

사랑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 나는 여러가지 유명한 글들이 실려 있는 중학생이 꼭 읽어야할 소설1을 읽었다. 모든 글을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주요섭이라는 분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였다. 이 글속의 주인공이자 해설자는 옥희라는 여섯살난 여자아이다. 옥희의 아버지는 옥희가 태어나기 한달전에 돌아가셔서 옥희는 엄마와 외삼촌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옥희의 큰외삼촌이 아빠의 옛친구라는 아저씨를 데려왔고 그 아저씨가 옥희네 사랑에서 하숙을 하게 되었다. 옥희는 낯선 손님이 사랑에서 지내게 된 것에 기뻐했다. 어느날 옥희는 유치원에서 몰래 꽃을 가져와서 아저씨가 주었다며 어머니께 전해줬다. 어머니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 후 어머니는 지금까지 한번도 타지 않던 풍금을 연주한다. 하루는 옥희가 아저씨가 준 봉투를 어머니께 드리니 어머니는 당황하셨다. 그로부터 며칠후…(생략)

전혀 다른쪽으로 흘러 갔을 수 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옥희의 어머니가 아저씨를 떠나보내는 장면이다. 그런데 과연 옥희 어머니의 태도가 꼭 옳다고만 봐야 할까? 요즘 시대에 이런 사람은 드물어 보이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옥희 어머니가 자신만을 생각했다면 재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옥희의 어머니는 자신이 재혼을 한다면 훗날 옥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나쁠 것으로 생각하여 사랑손님을 떠나보냈다. 여기서는 옥희의 어머니가 사랑손님을 떠나 보낸 것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이 옥희에 대한 옥희 어머니의 사랑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아마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것은 애틋한 사랑을 그리면서도 그 사랑을 포기하는 어머니의 정신적 품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