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리를 읽고 사랑의 다리를 읽고…

사랑의 다리를 읽고…
지은이:문관식
출판사:꿈동산
지금도 그 산골 마을 시냇물 위에 놓인 사랑의 다리위로 사랑을 전달하는 집배원아저씨의 빨간 자전거가 달리고 있을까? 아마 지금도 그 다리는 꿋꿋하게 놓여있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 구실을 하면서 시냇물의 돌돌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겠지.
`사랑의 다리`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동화가 이렇게도 재미있고 감동을 준다는 것을 새삼스레 놀랐다.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아저씨는 여러 마을의 사람들에게 모든 소식과 함께 한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며 자기 일에 긍지와 보람을 갖고 평생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시골의 여러 마을 자전거로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수십 년을 살아가는 집배원아저씨였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아름답다.
그 날도 집배원아저씨는 전쟁터에 나간 아들의 편지를 간절히 기다리는 민 노인에…(생략)

초록빛 들판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편지를 전하기 위해서 강물이 넘쳐 나는 시냇물을 건너 가는 집배원아저씨의의 발걸음, 빗물에 줄줄 흘러내리는 전사 통지서 그걸 읽어내는 분위기, 그리고 숨막히는 이야기의 속도, 이 동화를 다 읽고 나면 우리들의 마음을 여러 가지의 감동으로 흐뭇해짐을 느끼게 된다.
사랑의 다리, 그 다리는 이기심으로 가득찬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한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언제나 따뜻한 사랑으로 꽃 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