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숙제

진실이 승리하는 날을 기대하며 <사씨남정기>
몇 년전 옷로비 사건과 관련한 TV 청문회를 보면서 분통 터진 사람이 아마 많이 있을 것이다. 서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가식적인 울먹임을 보이는 것은 가증스럽기가 짝이 없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 그것 밖에는 없나 하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다.
나는 이 몇 년전 때묻은 사건이 사씨남정기에 드러나는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여겨 독후감상문을 써본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중국 명나라 유현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들 유연수의 신부감을 구하던 중 심성 곱고 예의 바른 사씨 집안의 처자를 며느리로 맞게 된다. 사소저는 유현이 죽은 뒤에도 지아비 유현수의 내조를 잘하며 집안을 잘 꾸려나가지만 시집온 지 6년이 되도록 아기를 갖지 못해서 후실을 들이게 되는데 그 여자가 바로 교씨이다. 교씨는 얼굴은 이쁘나 심성이 악한 여자로 아들을 낳게 되지만 사씨의 높은 인…(생략)

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눈앞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힘들더라도 서소서로 상부상조 하면 이겨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이 사씨와 같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