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잎새를 읽고나서 마지막잎새

‘마지막 잎새’를 읽고...
나는 이 글을 읽고 존시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비바람 몰아치는 밤에 몰래 나가 마지막 잎새를 그렸던 베르만 노인의 마음에 싶은 감동을 받았다. 40년간이나 그림을 그려왔지만 입버릇처럼 말하던 걸작 하나 그리지 못하고 `예술의 마을`에서 젊은 화가들의 모델 노릇을 하여 얻은 약간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노인의 마음 속에는 비록 알아주는 이는 없어도 소망이 있었다. 그 소망은 바로 `걸작`을 그리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 생활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밑거름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 노인과 존시의 마음 속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잎새`이다. 베르만 노인에게는 자신의 생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불후의 걸작, 그렇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며 바랐던 걸작인 것이며, 존시에게는 자신의 잘모소딘 생각을 바꾸고 병을 회복케 했던 `소망`…(생략)

스함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던 것이다. 한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그들의 마음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아름다운 꿈도 결코 우리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나의 꿈도 사랑을 통해 이룰 때 더욱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얻게 된 소중한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도 이 따스함을 나누고픈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