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사랑의 집

사랑의 집을 읽고 나서...
<밝은 웃음이 가득한 집>
<사랑의 집>은 커다란 감동을 담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보통의 명랑소설을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재미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페플링 씨 일곱 남매 중의 하나가 되어 함께 생활하는 느낌이 들었다.
네 명의 사내아이 중 누구의 역할을 맡을지 생각해 보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모두 착하고 용기 있으며 협동 정신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었다.
동생과 단둘이 지내면서도 늘 티격태격 싸우는 나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페플링 씨 부부도 훌륭한 사람들이었다.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무턱대고 꾸짖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잘못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요즈음은 자식들을 일곱 명씩이나 두는 집이 별로 없다. 우리 집만 해도 나와 내 동생 둘로서 그…(생략)

리의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도 알게 돼서 참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