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를 읽고나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를 읽고 나서...
몇 달 전에 사 놓은 책을 숙제 때문에 이제야 읽게 되었다. 처음에 몇 장 읽어보고 재미없겠다고 다음에 읽어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다니... 하여튼 재미없어도 꾹 참고 끝까지 읽었다. 그렇게 계속 읽다보니 책이 점점 재미있어졌다.
처음은 화륜거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근대화의 첫 단추를 끼게 해주었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의 식량을 수탈하고 침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일본이 싫어졌다. 강제징용에 위안부 문제까지 어쩜 그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다음엔 흥선대원군이 나왔다. 흥선대원군이 조세제도를 고치고 경복궁을 재건한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천주교 박해와 화친을 반대한 것은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때 빨리 서양 문물을 받아 들였더라면 지금 우리나라가 더 잘살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 후 일본의 운요…(생략)

되고 명성황후도 죽게된다. 사실 생각했던 것만큼 명성황후에 대해서 많이 나오지 않았다. TV에서 한 명성황후와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라는 책을 통해서 명성황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요한 인물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진밖에 나오지 않다니...
그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의 애국지사들이 나왔다. 서대문형무소에서 고통받던 애국지사들... 1학년 때 서대문 형무소에 갔을 때는 애국지사들의 아픔을 느끼지 못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읽고 나서 서대문형무소를 생각해보니 너무나 슬퍼진다. 그 속에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출판, 집회의 일체 자유도 없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정말 암울하다.
일제가 이 땅을 점령한 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밥을 한끼 먹는 사람이 30%나 되다니... 이처럼 못사는 나라가 있었을까? 하지만 우리 민족은 이런 시련도 꿋꿋이 이겨나가면서 일본에 대항했다.
그리고 나서 대한민국은 비로소 해방이 된다. 하지만 남쪽에는 미군이 북쪽에는 소련군이 점령했다. 그리고는 우리나라를 분단시켜버린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북쪽에는 김일성이, 남쪽에는 이승만이 서로 적대감을 키워나가면서 점점 대한민국이 한 나라가 될 희망이 없어지고 있었다. 해방 후 평온할 것만 같던 우리의 금수강산은 전쟁으로 갈갈이 찢기게 된다. 결국 지금의 휴전선까지의 전쟁이 끝난 후 남한은 자본주의, 북한은 사회주의로 나누게 된다. 그 후에 4?19 혁명, 5?16군사정변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면서 대한민국도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하지만 경부 고속도로 개통과 산업화로 인해 나라는 점점 살만한 나라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박정희의 장기집권으로 민심이 어지러워져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 후 박정희는 김재규에게 살해당하고 김재규 또한 사형된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한민국은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 졌으면 민주주의는 많은 희생과 고통 가운데서 꽃을 피웠다.
북한 또한 나름대로의 삶을 개척하고 있었다. 천리마 운동과 경제와 국방력 강화로 남한의 제일 큰 적이 되어버린다. 이후 북한에서는 김일성에 대한 개인 숭배가 크게 강화 되었다. 이렇게 남한과 북한의 문화적 차이는 점점 벌어지게 된다. 나는 지금 통일의 문제는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북한 예술단이 방문해서 김정일과 노무현의 플랜카드가 빗속에 젖어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어서 떼라고 하는걸 보면서 이렇게 문화적 차이가 크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독일이 앞뒤 따지지 않고 통일을 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독일은 경제의 어려움보단 통일의 기쁨이 더 클 것 같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통일의 기쁨으로 어려움들을 감쌀 수 있으면 좋겠다.
일제강점기와 분단, 남북전쟁으로 대한민국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그때 그때 바로 일어나 이제까지의 발전을 이루었다. 아직까지 여러 어려운 상황들의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이렇게 까지 발전을 이룬 것은 놀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사실 요즘에 일본만화, 일본문화에 빠져서 차라리 일본에 태어났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짓을 보면 내가 한국에 태어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우리는 일본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난 게 많이 없는 것 같다. 일본에 대해서 악한 감정만 표출해서 많은 나라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우리는 앞으로 지난 과거의 실수와 고통을 다시 겪지 않도록 노력하며, 아름다운 문화와 금수강산을 지키면서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